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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성추행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사건(ip: 115.138.39.13)

  • 김이지나
  • 2026-10-19
  • 2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에서 뒤에 선 사람에게 불쾌한 일을 당했다는 지하철성추행 피해 상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은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이동하는 구조라 뒤에 있는 사람의 행동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추행과 몰래 촬영이 함께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뒤에 선 사람이 신체를 접촉했다면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법은 대중교통 수단이나 공연장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사람을 추행한 경우를 따로 처벌하고 있습니다.
혼잡하지 않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추행이 성립할 수 있습니다. 접촉의 방식이 폭행에 해당할 정도로 기습적이었다면 강제추행으로 다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서 특히 자주 발생하는 것이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범행입니다. 휴대전화를 낮게 들거나 가방 사이에 숨겨 촬영하는 방식이 많으며, 이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로 처벌됩니다.
추행과 촬영이 함께 있었다면 두 죄가 함께 검토되어 처벌이 무거워집니다. 촬영물을 저장하거나 퍼뜨렸다면 그 행위도 별도로 처벌됩니다.
피해를 알아차렸다면 먼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바로 대응하기는 어렵고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동이 끝난 뒤 주변 사람이나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해자의 인상착의와 옷차림, 들고 있던 물건, 이동한 방향을 기억해 두면 수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몰래 촬영이 의심된다면 휴대전화를 어떻게 들고 있었는지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신고는 역무실이나 지하철 경찰대에 할 수 있고, 열차 안이라면 문자 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역사 안의 영상 기록은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구간을 비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가해자를 특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영상 기록은 보존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게 알게 되었더라도 이용한 역과 시간대를 정리해 신고하면 기록 확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해자가 붙잡혔다면 경찰은 가해자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촬영 여부를 살펴봅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피해자의 영상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자는 자신이 촬영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해 불안할 수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촬영물이 확인되면 피해자에게 알리고, 삭제와 유포 방지 조치를 함께 진행합니다.
촬영물이 온라인에 퍼졌을까 걱정된다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모니터링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직접 영상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목격한 승객이 있다면 그 진술이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이상한 행동을 목격했다면 피해자에게 알리거나 역무원에게 상황을 전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목격자가 가해자의 모습을 촬영할 때는 피해자의 신체가 찍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촬영한 영상을 다른 곳에 올리지 말고 수사기관에만 제출해야 합니다.
혐의를 받는 쪽에서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을 뿐이라거나 우연히 부딪혔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합니다. 수사기관은 영상 속 손의 위치와 움직임, 휴대전화의 각도, 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혐의를 받는 쪽이 현장에서 휴대전화의 자료를 지우는 행동은 매우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삭제된 자료도 상당 부분 복구되며, 삭제 시도 자체가 증거 인멸로 평가됩니다.
피해자에게 왜 그런 옷을 입었느냐고 묻는 것은 명백한 또 다른 가해입니다. 어떤 옷차림도 몰래 촬영이나 추행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피해 이후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두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이 오래 이어진다면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기관도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구간의 영상 장비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 노력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불편을 느낀 구간을 알려 주면 관리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퇴근 시간처럼 붐비는 시간대에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사람들이 바짝 붙어 서게 되어 범행이 더 쉽게 일어납니다. 불편한 기척이 느껴진다면 옆으로 비켜 서거나 몸을 돌려 상대를 의식하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는 피해자의 의무가 아니며 책임은 언제나 가해자에게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긴 역이나 환승 통로처럼 이동 시간이 길고 사람이 몰리는 구간에서 범행이 자주 일어난다는 점도 알려져 있습니다. 운영기관은 이런 구간을 중심으로 순찰과 안내 방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에서 지하철성추행이나 몰래 촬영 피해를 입었다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가해자의 특징을 기억해 신고하고, 영상 기록 확보와 촬영물 확인을 요청하는 순서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자가 그 순간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면 됩니다.
혼자 감당하지 말고 역무원과 경찰, 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매일 오가는 길이 다시 안심할 수 있는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 안에는 비상 호출 장치나 역무원 호출 버튼이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위급한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이런 장치를 이용해 도움을 요청하세요.
작은 신고 하나가 같은 장소를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