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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퍼시픽링크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건조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방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약 3조 원 규모의 대형 계약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국방 프로젝트인 '골든돔(Golden Dome)' 시스템을 지원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되어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선박관리업체 토트 서비스(TOTE Services)와 함께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건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구체적인 척수와 계약 규모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해운 전문매체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2척 건조에 약 퍼시픽링크 20억 달러(한화 약 3조 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건조될 신형 MRIV는 1965년과 1970년에 건조된 노후 함정인 '퍼시픽 트래커'와 '퍼시픽 컬렉터'를 대체하며, '골든 디펜더(Golden Defender)'라는 명칭이 부여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함정은 2030년 인도될 계획입니다.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은 미사일 시험 발사 시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원격 측정 자료를 수집하며, 통신 지원 및 시험 결과 분석 등을 수행하는 첨단 특수 목적 선박입니다. 육상 관측 시설만으로는 시험 전 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운 해역에서 미사일 요격 시험의 핵심 데이터를 퍼시픽링크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번 MRIV 건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본토 방어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돔' 프로젝트를 직접 지원하게 됩니다. 러셀 보트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현지 행사에서 "이 새로운 선박은 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을 위한 대통령의 정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