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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가고 삼성·한투 왔다”…가상자산 시장, ‘전통 금융 대리전’ 격돌(ip: 115.144.55.248)

  • 플토짱
  • 2026-06-04
  • 4
법인등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대기업과 금융그룹이 맞붙는 ‘전통 금융 대리전’으로 재편되고 있다. 삼성 금융 계열사가 두나무 지분을 사들이고,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코인원에 동시에 투자하면서 거래소 간 경쟁이 금융권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삼성·하나·한화로 재편된 두나무…가상자산 주도권 경쟁 본격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카카오 계열 이탈과 삼성의 참전으로 주주 구성이 바뀌고 있다. 삼성증권과 삼성SDS, 삼성카드는 지난달 28일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139만주)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이번 지분 이전으로 두나무는 카카오와의 동맹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두나무는 과거 ‘증권플러스 for Kakao’와 카카오톡 계정 연동 등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카카오 계열이 보유 지분을 처분하고 삼성 금융 계열이 새 주주로 들어서면서 주요 주주단의 성격도 달라지게 됐다. 삼성이 확보하는 4% 지분은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금융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은 토큰증권(STO) 발행,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삼성카드는 통합앱 ‘모니모(Monimo)’를 기반으로 한 결제 생태계 구축과 맞닿아 있다. 두나무 대주주 구성을 보면 송치형 회장이 25.51%로 최대주주다. 김형년 부회장이 13.10%로 뒤를 잇는다. 여기에 한화투자증권 9.84%, 우리기술투자 7.20%, 하나은행 6.55%가 주요 주주로 포진해 있다. 삼성증권 2.00%, 삼성SDS 1.00%, 삼성카드 1.00%까지 지분 취득을 마치면 삼성 계열 지분은 총 4.00%가 된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송치형·김형년 창업자 그룹을 중심으로 한화·하나·삼성 등 전통 금융권이 포진한 주주 구조로 재편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디지털자산 결제·보관·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