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A PENSION
Community
커뮤니티

여행후기

서소문 고가 붕괴 1분 전 열차 달리고, 경고는 무시...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ip: 115.138.26.151)

  • 슈가보이
  • 2026-06-03
  • 1
세종꽃배달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직전까지 열차 181대가 고가 아래 철로를 지나갔지만 관계 기관들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고가 철거 공사 위험 우려도 꾸준히 제기됐지만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붕괴 직전까지 열차 181대 통과 28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소문 고가 붕괴 당일인 26일 0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오후 2시 30분 사이에 해당 구간을 지난 열차는 총 181대에 달한다. 이 중 승객을 태운 KTX 등 열차는 59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가 붕괴 약 5분 전에는 행신역을 출발해 서울역을 거쳐 포항역으로 향하던 42명을 태운 KTX 열차가 고가 아래를 지나갔다. 이어 4분 뒤에는 7량짜리 승객이 없는 무궁화호 열차가 고가 밑을 통과했다. 열차 통과 1분 후 고가차도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발주기관인 서울시와 시공사, 철도 운영·관리 기관인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등은 붕괴 징후를 감지한 사고 당일 주변 통제나 지지대 보강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고 당일 오전 1시 30분부터 고가 철거 작업을 진행한 시공사는 오전 2시 30분 거더(상판을 떠받치는 보) 처짐 현상을 발견하고 공사를 중지했다. 시공사 측인 현장 관계자는 오전 7시 30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유선으로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 하지만 공단이나 코레일에는 해당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거더 처짐 현상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법령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교통 통제, 지지대 보강 등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서울시는 전날 "현장 점검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