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변호사 의사는 사라가 자신이 진단한 환자 중 두 번째로 어린 사례라고 했다. 사라는 "환자 대부분이 내 나이의 세 배쯤 되는 분들이라 너무 외로웠다"며 "내가 암 환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궁내막암 전체 환자의 약 75%는 폐경 이후 진단되며, 50대 환자가 가장 많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암의 표준 치료는 자궁절제술이다. 하지만 이후 임신이 불가능해진다. 아직 20대였던 사라는 향후 임신 가능성을 포기할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었다.
의료진은 CT와 MRI 검사 결과를 토대로 초기 1기로 판단했고,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도하기로 했다. 자궁 내 호르몬 장치인 미레나를 삽입해 자궁내막을 얇게 만드는 치료를 시작했다.
3개월 뒤 재검사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질병 증거 없음'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사라는 자궁적출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불과 3개월 만에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
사라는 가족력도 없고 유전자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암 발생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또래 여성들에게 "젊고 건강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출혈을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라"며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폐경 후 질 출혈, 월경 과다, 생리 기간 외 부정 출혈, 성관계 후 출혈, 악취 나는 분비물, 골반 통증 등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조기 검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