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입주청소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의 조합원은 지난 3월 기준, 2260명가량으로 집계됐다. 동행 조합원 중 70%가량이 디바이스경험(모바일·가전, DX) 소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의 임단협 공동교섭단 탈퇴는 DX부문 직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홈페이지에는 DX부문 직원을 중심으로 노조 탈퇴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하루 100건 미만이던 탈퇴 요청은 지난달 28일 500건을 넘어섰고 29일에는 1000건 이상까지 늘었다. 사내 게시판과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탈퇴 인증이 이어지며 확산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노조의 행보가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성과급 요구에 집중되고 DX부문은 소외됐다는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DS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DX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구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조합원 구성 역시 약 80%가 DS부문에 편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소수인 DX 소속 직원들의 소외감이 누적돼 왔다는 불만이 팽배했다.
게다가 파업 국면을 대비해 조합비를 대폭 인상한 결정도 불만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된다. 노조는 쟁의 기간 중 조합비를 기존 1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고 파업 참여 스태프에게는 일정 조건 충족 시 최대 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DX부문에선 "직접적인 수혜는 없는데 남의 투쟁을 위해 비용만 부담한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