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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만 말하는 이유, '선택적 자기 노출'(ip: 115.138.27.41)

  • 유퀴즈
  • 2026-05-05
  • 8
성범죄변호사 수익 난 사람만 말하고, 손실 난 사람은 입을 다무는 경향은 '선택적 자기 노출(Selective Self-Presentation)' 개념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이 정립한 '인상 관리' 이론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인간은 타인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공개하고 불리한 정보는 감추려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주식에서 이 심리는 특히 강하게 작동한다. 수익이 나면 "내가 잘 봤다"는 자랑이 되지만, 손실이 나면 "내 판단이 틀렸다"는 고백이 된다. 특히 요즘처럼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벌었다'고 말하는 분위기에선 손실을 고백하기 더욱 어려워진다. 유튜브나 익명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마찬가지다.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의 게시글은 클릭이 많고 알고리즘이 밀어주지만, 손실을 고백하는 게시글은 어지간해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선택적 자기 노출이 플랫폼 구조와 맞물려 더욱 강화되면서, 수익 인증만 넘치고 손실 얘기는 조용히 사라진다. 이런 현상은 시간이 지나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존 편향이란 통계학자 아브라함 월드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폭격기 분석에서 처음 지적한 개념이다. 살아남은 것만 데이터에 남고 사라진 것은 보이지 않아 현실이 왜곡되는 현상이다. 즉, 손실이 큰 투자자들은 말없이 시장을 떠나고 어느 정도 수익을 낸 사람들만 남아 '주변에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이 많다'는 착각을 더욱 강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