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개인파산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임신 중 겪은 피부 변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 녹화에서 손담비는 "임신했을 때 편평사마귀가 380개나 번져 제거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단순 트러블 수준이 아니라 개수가 급격히 늘어 치료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그는 "아이에게 '왜 이렇게 늙었어'라는 말을 들을까 봐 관리에 신경 쓴다"고 밝히며,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피부 변화에 더욱 민감해졌음을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과 면역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편평사마귀 정체…작지만 빠르게 번지는 바이러스성 피부병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피부 표면에 작고 납작한 돌기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색은 피부색 또는 옅은 갈색을 띠며, 얼굴뿐 아니라 목, 팔, 몸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가려움이 거의 없어 단순 피부 트러블로 오해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수가 점점 늘어나고 주변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손으로 만지거나 긁는 행동을 반복하면 다른 부위로 옮겨지면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단기간에 개수가 급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임신 중 왜 급증하나…면역력·호르몬 변화가 핵심 원인
임신 시기에는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면역 체계가 평소와 다르게 작용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 반응이 일부 억제되며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질 수 있고, 이 틈을 타 편평사마귀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부 환경 자체가 달라지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피지 분비, 피부 재생 주기, 수분 균형 등이 변화하면서 바이러스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소에는 없던 사마귀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기존 병변이 빠르게 확산되는 경우가 나타난다.
치료와 관리법…제거는 가능하지만 재발 방지가 더 중요
편평사마귀는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개수가 많거나 빠르게 늘어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치료나 냉동치료를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다만 한 번 제거했다고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발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에는 손으로 뜯거나 긁는 행동을 피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리 방법이다. 세안 시 과도한 마찰을 줄이고, 면도나 스크럽 같은 물리적 자극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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