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인파산 조합원들은 '성과급 기준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라', '투명한 보상 체계 마련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경영진을 향한 노골적인 불만 표출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노태문 사장의 사진이 인쇄된 가로막이 세워졌고, 조합원들은 사진 속 경영진의 얼굴에 낙서하거나 구멍을 뚫기도 했다.
바닥에는 이들의 대형 얼굴 사진과 함께 '째째용', '전시황', '노때문'이라는 조롱 섞인 별칭이 붙었으며, 현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조합원들이 사진을 밟고 지나갔다.
노조는 회사의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7만 4000여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초기업노조는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확인을 거쳐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4개월간 성실히 교섭했으나 사측은 일회성 보상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며 "이번 투쟁은 삼성전자의 미래와 대한민국 이공계의 경쟁력을 바로잡기 위한 싸움으로, 정당한 보상이 관철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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