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상담 정 대표가 언급한 ‘핫플레이스’는 수도권 중에서도 하남갑 지역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하남갑은 아직 민주당 후보군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은 데다 정 대표가 “선당후사”를 언급한 만큼 조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출마해 이미 5파전 양상이 된 경기 평택을에 보내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정 대표는 ‘평택을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 공천 방침은 그대로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핫플레이스가 여러 군데 있지 않으냐. 그걸 염두에 두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제가 핫플레이스라고 이야기한 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핫플레이스와 또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을 보궐선거를 둘러싼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시 KTX남부역사 예정부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성과를 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KTX경기남부역은 국가가 평택 시민께 진 빚이다. 조국이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의 약속은 혁신당의 약속”이라며 “혁신당 12명 의원 전원은 명예 평택 국회의원이 되어 모든 역량을 대 평택 만들기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평택을 출마로 선거 셈법이 복잡해진 진보당은 이날 민주진보 선거연대를 재차 제안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 대표가 독자 완주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조 대표의 다자구도 필승론은 민주진보진영의 각자도생과 분열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며 “민주진보 선거연대 제안에 적극적으로 화답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