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개인파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변호를 맡은 유정화 변호사가 본인의 SNS를 통해 두 사람의 법정대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지난 14일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여사님은 입정 후 곁눈질로 대통령님을 몇 차례 바라봤다"며 "증인신문 도중엔 울컥하며 코가 붉어지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끝내 울음을 삼키며 작은 목소리로 증언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40여 개에 이르는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 두 분 사이의 슬픔과 반가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라고도 적었습니다.
유 변호사는 김건희 씨가 구치소 접견 때 직접 발언한 내용도 전했습니다. 유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증인신문을 마치고 구치소 돌아오는 길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돌아와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김건희 씨의 입장을 전달하는 이유에 대해 "동정을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일부 왜곡된 추측이 기사로서 확산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분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부부"라며 잔인한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