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필라테스 불법을 저지른 해양경찰 정책자문위원을 해경 내부에서 돈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전직 경찰관의 폭로, 얼마 전 보도해 드렸는데요.
전·현직 해경서장도 직무 관련이 있는 자문위원들과 골프를 치고 술자리를 함께 하는 등 유착 관계를 지속해 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은 모두 33명입니다.
전문가는 교수 등 3명뿐이고, 상당수가 지역 기업체 대표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에는 해경의 단속 대상이거나 업무적으로 계약 관계인 직무 관련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군산해경 전·현직 서장이 이들과 골프를 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A 씨 / 군산해경 정책자문위원
- "(현 서장과) 서너 번은 쳤을 거예요. 자문위원으로서 (골프를) 아무 생각 없이 한 것이고…."
▶ 인터뷰 : B 씨 / 군산해경 정책자문위원
- "여러 번 치지는 않았어요. (전 서장님과 쳤다는 거죠?) 예.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다 보면 골프 이야기로 돌아가잖아요."
해양경찰 행동강령에는 비용 부담 여부와 관계없이 직무 관련자와 골프는 금지돼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군산해경 서장과 간부를 상대로 술접대도 이뤄졌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A 씨 / 군산해경 정책자문위원
- "(술자리 값은 누가 내나요?)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하면 우리가 내는 편이 많죠. 우리가…. "
군산해경 서장은 유착 의혹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