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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구조(ip: 115.138.50.253)

  • 양산쓰고
  • 2026-04-17
  • 10
부산필라테스 전쟁 국면에서 투자자들의 질문은 대체로 비슷한 방향으로 수렴한다. “지금 무엇을 사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그러나 이준일 컨설턴트는 질문의 순서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을 살지보다 전쟁이 물가와 금리에 어떤 압력을 주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산층과 은퇴 준비자들이 가장 먼저 할 일로 인플레이션에 덜 흔들리는 자산과 직접 영향을 받는 자산을 가르는 작업을 꼽았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헤지(hedge·위험회피)하거나 영향을 덜 받는 자산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보유 자산 가운데 주식 비중이 높다면 경기둔화와 실적 악화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소비가 줄고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면 주가도 버티기 어려워진다. 예금과 달러, 금, 채권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면 각 자산이 물가상승과 금리 변화 앞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도 따져봐야 한다. 하나의 포트폴리오 안에 담겨 있다는 사실만으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시장에서 먼저 반응한 것은 금 시세보다 유가와 물가였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국내 금 시세는 3월 19일 g당 23만1420원으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전쟁 발발 전 가격을 밑도는 액수다. 금 선물 상장지수증권(ETN)도 약세를 보였고, 원유 관련 지수는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전쟁 소식 자체보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금리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점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금은 전쟁이 일어나면 곧장 오르는 안전자산이 아니라 물가와 금리 변동에 같이 흔들릴 수 있는 자산이라는 점도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금·은 투자 전문가인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는 “금을 안전자산이라고만 부르는 습관이 오히려 투자 판단을 흐린다”고 꼬집었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 “많은 투자자가 실수하는 부분이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경제위기 때 가격이 오르는 자산과 원금이 잘 보전되는 자산, 화폐가치 하락을 막아주는 자산은 각각 다르다. 이 구분을 해놓지 않으면 금을 사놓고도 왜 흔들리는지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금은 예금처럼 원금보장형 자산이 아니며 경제위기가 온다고 곧바로 오르는 자산도 아니다. 하락기에는 낙폭이 클 수 있고, 상승기에는 급격히 오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