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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근본적인 걸림돌’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ip: 115.138.50.253)

  • 최하정
  • 2026-04-17
  • 11
안산개인회생 “한마디로 ‘독점 구조’다. 아주 구조적이고 오래된 일당 독점이다. 군의원부터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 심지어 대통령선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력이 무려 39년 동안 한 방향, 특정 정당으로만 흐르고 있다. 정치에서 경쟁이 사라진다는 건 재앙과 같다. 경쟁이 없으니 긴장이 사라지고, 긴장이 없으니 정치권이 오만해진다. 지역민을 위해 겸손하게 머리를 숙여야 할 정치가 오히려 지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돼버린 거다. 비판과 견제, 감시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 39년의 세월이 호남에 어떤 폐해를 가져왔는지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 광주·전남 통합, 하늘이 준 ‘도약’의 기회 정치적 독점이 구체적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보나. “경쟁 없는 정치는 결국 지역의 낙후로 이어졌다. 기업들이 들어오려 해도 정치적 역동성이 없는 곳엔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기업이 없으니 당연히 좋은 일자리가 없고, 일자리가 없으니 우리 청년들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화된 것이다. 청년이 떠난 자리는 고령화로 노인이 채우고, 생산성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이 비극의 사슬을 끊고 싶다. 보수정당 후보로 광주에 출마해 연거푸 고배를 마셨고, 순천에서 당선과 낙선을 거듭하며 여덟 번 중 여섯 번을 떨어졌지만, 이번에 다시 나선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 잘못된 구조를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사명감, 그것이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한 힘이다.” 이번 선거는 광주와 전남이 통합된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다. 이 통합을 어떻게 평가하나. “광역단체 최초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이다. 나는 이 통합을 무조건 찬성한다. 지금 수도권에 인구의 52%가 쏠려 있다. 인재, 학교, 연구소, 기업이 다 서울로 가버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광주와 전남이 합치면 인구가 320만 명에 달한다. 이제 부산이나 경남, 충청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통합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확신한다.” 하늘이 준 기회? 어떤 점에서 그런가. “미래산업의 핵심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다. 그런데 이들을 돌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엄청난 양의 전력이다. 세계시장은 이제 ‘청정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 청정에너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지가 어디인가. 바로 서남해안이다. 서남해안의 해상풍력 잠재력은 전문가들 분석으로 22~30GW(기가와트)에 달한다. 원전 20기에 맞먹는 양이다. 동해안은 수심이 깊어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수심이 얕은 서남해안은 다르다. 이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지를 전남에 두고, 이를 운용하고 연구하는 두뇌 역할인 AI와 데이터 산업은 대도시인 광주에 두는 거다. 광주와 전남이 분리돼 있었다면 행정 절차 때문에 지체됐을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이번 통합을 통해 하나의 유기적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너지와 지능이 결합하는 이 입지 조건은 전국 어디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호남만의 무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