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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드슨연구소 "한국 반도체 등 산업 기술, 군사 목적으로 활용해야"(ip: 115.138.5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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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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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개인회생 한국이 미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산업 기술을 군사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에서 나왔다. 미국 전쟁부 등에 정책 자문하는 브라이언 클라크 허드슨연구소 국방개념및기술센터 소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대포럼: 새로운 전쟁의 시대, K방산의 현재와 미래]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이 가진 기회는 민간 상용기술을 국방 목적으로 활용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크 소장은 K방산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한국은 반도체와 정밀 전자산업 등 매우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가 최근 목격하고 있는 현상은 기술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이나 산업 현장의 정보기술(IT)이 군사적으로도 유의미해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장을 보면 취미용 드론, 스타링크, 상용 위성 정찰 시스템이 모두 현재 러시아군을 공격하기 위한 킬체인(Kill Chain)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이란 역시 상용 부품들로 샤헤드(Shahed) 자폭 드론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상용 기술은 이제 군사적 측면과 직결돼 있다"며 "한국은 대규모의 민간 전자산업과 상용 제조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역량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게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크 소장은 "한국이 북한과 장기전을 치르게 된다면 비축된 무기가 매우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며 "그때는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차세대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이나 조선업 같은 민간 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 산업이 군사 시스템 지원을 위해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며 "한국군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민간 상용 기술을 군사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그 이점을 누릴지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도 했다. 혁신 방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론 혁신적인 민간 기업군 확보는 물론 군사작전과 무기체계를 시험할 가상환경 조성 등 2가지를 제시했다. 클라크 소장은 "군의 작전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존과는 다른 대안적 방식을 모색하는 기업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기존의 국방 체계 밖에 있는 '독립적인 주체'들이 한국군이 직면한 작전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국방 기술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상용 기술들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도입될 수 있다"며 "이처럼 독립적인 행위자들을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크 소장은 "가상환경에서 전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휘관들이 향후 직면하게 될 작전상 문제를 미리 살펴보고, 무기체계나 전술 혹은 작전 개념의 조합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 소장은 "전쟁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일종의 '비디오 게임 버전의 전쟁'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런 인프라가 없으면 결국 과거의 관습이나 낡은 교리에 갇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없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