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철거 그것은 4위를 한 김두관 전 의원의 지지율이고 한 전 대표는 그보다 높은 17.5%였다”며 “달리는 차 안이라 차분하게 자료를 보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께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한계는 물러서지 않았다. 친한계 핵심인 박상수 변호사는 박 의원의 사과에 대해 “비아냥 식으로 사과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기수 범죄가 성립돼 미수가 되지도 않고 범죄가 사라지지도 않는다”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정의구현은 실현 될 것”이라고 법적 조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친한계의 강경 대응을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 출마 의지를 굳힌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대구와 부산을 저울질하던 한 전 대표가 지난 2일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 이후 부산으로 방향을 굳혔다는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 수치 오류 대응을 시작으로 한 전 대표 측이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부산 구포시장·사직구장을 찾은 데 이어 지역 현안에도 잇따라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그는 “특별법은 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대표로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던 법”이라며 “이 정도로 충분히 검토되고 여야 모두의 공감을 받은 지역 법안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친한계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지난 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주호영-한동훈 연대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면서 “대구보다는 부산이 더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