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웨딩박람회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5월 총파업을 앞두고 사측과 교섭을 재개했다. 이번 교섭 재개로 노사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25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전날 공투본은 “오후 2시 노사 미팅을 진행했고, 사측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의 투명성 강화 및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며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지난 18일 공투본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오는 5월 21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24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과의 만남 직후 공투본은 강경 대응에서 교섭 재개로 방향을 선회했다. 전 부회장이 이날 만남에서 노조 집행부에 교섭 재개를 제안하는 등 협상 의 여지를 남겨서다.
그동안 노사는 OPI 상한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 갈등의 불씨도 성과급에서 비롯된 것이다. 노조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 10%를 지급하기로 하자 이와 동일한 처우를 요구했다. 현재 노조는 임금교섭 주요 요구 사항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와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