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A PENSION
Community
커뮤니티

여행후기

검은 고양이 두 마리(ip: 121.167.117.21)

  • HELLO
  • 2026-09-20
  • 7


엄지손가락만 검은고양이 한 작은 검은 고양이 두 마리를 소중히 안아 씻겼다. 검은고양이 둘은 형제였다. 혹여 체온이 떨어질까 수건으로 물기를 살살 닦아주었다. 검은고양이 너무 작아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손바닥 안에 올려두자 둘은 버둥거리며 검은고양이 장난을 쳤다. 이내 작고 날카로운 손톱이 서로를 할퀴고 내 검은고양이 손을 할퀴었다. 다칠까봐 걱정되었다. 뚝, 핏방울이 떨어졌다. 잠깐 휴지를 검은고양이 가지러 엉킨 둘을 이불 위에 내려놓았다. 새빨간 피를 닦고 검은고양이 다시 돌아왔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둘은 서로의 목을 자른 검은고양이 채 죽어있었다.그리고 잠에서 깼다. 꿈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은 검은고양이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