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펜션을 이용하시고 관심과 시정할 수 있게 여행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해을 기대하고 오셨다가 펜션에서의 불편함 때문에 아름다운 통영의 밤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하니 주인 입장에서 굉장히 죄송합니다. 손님께서 12월8일 입실부터 상황을 상세하게후기에 남겨주셔 저도 그 상황을 변명 같지만 말씀드려야 될것 같아요. 입실 때부터 실내에서 고기 굽는 문제로 맘이 상하셨던 걸로 압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삼겹살등을 굽으면 냄새가 베어 다른 손님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므로 가스 기구를 빌려 드릴테니 거실 앞 테라스에서 굽어 드시라며 간곡하게 부탁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손님께서는 성인 12분이 실내에서 고기를 구어 드셨읍니다.
대부분 펜션 손님은 실내에 냄새 나는거 특히 비린내 누린내 등을 싫어하시기 때문에 생선 손질이나 구이 종류는 테라스에서 하시도록 부탁을 드립니다. 특히 침구에 냄새가 베어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뿐 만이 아니라 다른 펜션에서도 실내에서는 못하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연기가 심할때는 화재 경보까지 울려 펜션 전체에 소동이 날 수도 있습니다. 손님께서도 실내에 고기 냄새가 베어 있다면 유쾌하지 않으실겁니다. 그래서 다음 손님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더욱 양해를 구했던 겁니다. 퇴실하신 날이 주말이라 손님이 있어서 급한대로 양초 10개를 켜고도 냄새가 가시지 않아 손님께 죄송했었습니다.
난방 문제는 기름보일러 중앙공급식으로 입실부터 자정까지는 난방과 온수를 시간에 맞춰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자정부터는 예약으로 전환하여 기후 조건에 따라 1시간 반 또는 두시간 마다 난방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손님 마다 최적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추우면 시간과 관계없이 연락을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새벽 3시에 전화 주셨고 보일러 고장인지 확인하고 난방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다른 손님과 동일하게 운전했으나 아무튼 손님께서 추웟다고 하시니 죄송합니다. 온수는 샤워를 할 경우에는 온수 전용으로 운전해야 하고 온수전용일할 경우 난방이 안되므로 난방 때문에 11시까지 온수 사용을 부탁 드린겁니다.
펜션이 창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모두 시스템 창호라 외풍이 거의 없는데 시스템 창호 사용잘못으로 외풍이 있었다면 사용법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저의 불찰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퇴실 하실때 본인이 배웅하지는 않은 것은 간곡하게 부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고기를 구워 드셨으니 얼굴을 보면 서로 민망할까봐 상황을 모르는 남편이 배웅을 하였고 손님 동행한 분들이 잘 쉬고 간다며 인사하고 갔다고 남편이 말했습니다. 저는 배려라고 생각하고 배웅을 안했는데 섭섭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펜션을 운영하며 규모가 작다보니 남편과 함께 굉장히 세세하니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6년간 펜션을 운영하며 이렇게 컴프레인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손님 후기를 보니 너무 자만했나 반성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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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지인들과 통영에서 1박을 꿈구며 펜션을 예약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중 멋져보인 펜션과 주인아주머니 친절함의 여행후기를 읽고 3층 객실 전체를 예약 했습니다.
> 드디어 통영으로 떠나는 날 흰 눈까지 펑펑내려 우리들은 들뜬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 펜션에 도착하기 전에 우리들은 통영 관광지 케이블카와루지를 타고,동피랑벽화마을,해저터널과 통영 명물 중앙시장에서 먹음직스런 횟감과 삼겹살을 준비하여 저녁이 되어 숙소 펜션에 도착 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가 따뜻하게 우리 일행을 맞아 주었습니다.
> 여기까지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 그런데 자동차에서 짐을 옮기던 것을 유심히 지켜보고 계시던 주인아주머니가 삼겹살을 굽기 위해 전기펜을 꺼낸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면서 객실 안에서 고기 굽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하기에 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어떻게 고기를 굽겠냐고 사정도 해 봤지만 아주머닌 단호했습니다, 만약 객실 안에서 고기 굽다 걸리면 바로 퇴실 조치 시키겠다고 하며 싸이트에 공지 됐는데 보지도 않았냐 하며 정색하기에 여기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와 더 이상 분위기를 망칠 수 없어 우리는 포기하고 중앙시장에서 준비한 횟감으로 저녁을 간단히 먹으면서 놀고 있는데 이 때가 저녁 9시쯤 객실 안 공기가 차갑고 방바닥은 온기가 없고 차가워 주인아주머니에게 급히 전화 했으나 받지 않아 당황한 나머지 연4회 걸쳐 전화를 시도한 끝에 연결되어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럴일 없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직접 와 확인 해 보시라고 했더니 30분 간격으로 보일러를 돌게 했다는 말씀과 함께 더 황당한 두번째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 보일러 온수는 밤11시 부터 다음날 7시까지 나오지 않는다는 말씀 이었습니다. 거기에 주인아주머니 한마디 더 잠을 자다 추우면 언제든지 전화를 하라는 말씀까지 하기에 우리들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펜션은 3층 우리들만 입실하였고 1,2층은 모두 비어 있었음)
> 화도 나고 황당했지만 우리들은 온수 나올 시간이 1시간30분 밖에 남지 않아 노는 것을 멈추고 간단히 씻고 모두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방안공기는 차고 방바닥은 온기가 없고 일행들 여기저기 기침소리에 잠이 깨어 일어나보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 새벽 3시 밖에 온도는 영하4.7도 창문이 유난이 많은 펜션 창문틈으로 외풍이 심하게 들어와 급히 주인아주머니에게 전화 했더니 그럴 일이 없다는 황당한 말만 되플이 했습니다. 나를 믿고 통영까지 기분 좋게 여행 온 우리 일행들은 펜션에서 1박이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뜬눈으로 새벽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펜션을 떠나 올 때는 그렇게 친절하시다는 주인아주머니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통영은 하루 밤에 산산조각 나는 씁씁함을 뒤로 한채 조용히 펜션을 떠났습니다, 백마디 친절한 말보다 진심어린 따뜻한 마음을 여행자가 많이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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