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꽃배달 이번 사고는 노후 인프라 교체와 도심 정비사업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따르면 전국 준공 30년 이상 노후 교량은 지난해 기준 7000개를 넘어섰다. 서울시 역시 1960~1980년대 집중 건설된 고가차도와 교량을 대상으로 철거 및 성능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의 도심 개발 정책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대 등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재편과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병행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는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 선정 절차에도 착수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시장도 최근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여의도·성수·압구정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대규모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정비사업 인허가 물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사업 상당수가 기존 철도·도로·지하 구조물과 맞물린 도심 복합 공사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안전관리 기준 강화와 인허가 절차 재정비가 현실화할 경우 공사 기간 증가와 사업비 부담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